매일신문

대구∼부산 고속철도 내년말 쯤 개통 계획

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 중 대구~부산 구간의 공사를 내년 5월 완료하고 시 운행, 연계 교통망 구축 후 내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개통·운영준비종합계획'을 조기 수립하고, 10월부터 개통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대구~부산 구간과 대구·대전 도심 구간으로 나누어 건설되고 있으며, 대구~부산 구간은 내년 말, 대구·대전 도심 구간은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동대구~신경주~울산~부산 간 131㎞ 구간의 궤도 및 시스템 공사 등 모든 공정은 내년 5월까지 마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어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와 함께 시설물 점검, 종합시험운행, 열차계획, 연계교통망을 구축 등 준비 작업을 벌인다.

대구~부산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소요 시간이 2시간40분에서 2시간 18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철도 2단계 적기 완료로 내년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 고속철도 기술 수준을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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