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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수십년 민원 '뻥' 뚫린다…고수리·안소읍 지하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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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의 도시 개발을 가로막은 청도역 인근 청도읍 고수리 공굴지하도와 안송읍 지하통로가 대폭 확장된다.

청도군은 16일 "국비 255억원 등 사업비 340억원을 투입, 수십년 묵은 숙원사업인 공굴지하도와 안송읍 지하통로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경부선 철도에 만들어진 공굴지하도와 안송읍 지하통로는 그동안 도로구실을 하지 못했다. 특히 공굴지하도는 청도역을 중심으로 도심과 외곽을 단절시켜 도시발전의 장애가 되어 왔다.

◆지하도 현황과 향후 전망

두 지하차도 확장 공사는 19일 착공해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굴지하도는 현재 폭 2.8m, 높이 2m로 자전거, 이륜차 통행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을 정도로 협소하다. 또 차량통행이 어려워 지역 이미지 훼손과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폭 22m, 높이 4m의 4차로 지하차도로 확장되면 청도역 일대를 크게 변모시킬 전망이다.

폭 2.9m, 높이 2.4m인 안송읍 지하통로는 폭 6m, 높이 4.5m로 확장돼 우기때 침수피해를 막고 농산물 수송 등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게 된다.

청도군 관계자는 "두 지하차도 확장 사업은 철도 인근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차량 소통, 청도 이미지 개선 등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도로 인해 양분된 지역이 소통되고, 향후 구미~밀양 광역전철망과 연계할 경우 도시 인프라 개선의 기반이 된다"고 했다.

◆어떻게 성사시켰나

청도군은 지난해 이중근 군수와 기획실·도시과 관계자들이 지하차도 문제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두 지하차도 확장사업은 규정상 자치단체 사업이지만 정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을 설득하고 예산지원 근거를 마련해 빛을 보게 됐다.

최경환 국회의원(지식경제부 장관)의 지원과 협력도 큰 힘이 됐다. 청도군은 올 1월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6월 실시설계 용역, 8월 설치위치 및 4차로 확정,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한편 청도군은 19일 청도공용버스정류장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오병수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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