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 가족과 함께 썰매를 타며 추억만들기 어때요."
영천 은해사 입구 아름드리 소나무 숲 계곡에 썰매장이 들어서 방학을 맞은 개구쟁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겨울 추운날씨가 계속되면서 얼음 두께가 30㎝로 바닥까지 꽁꽁 얼었다. 썰매장 크기도 폭 13m에 길이가 40m나 된다. 여기에 스님들이 손수 만든 썰매 30개를 갖다 놓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불자들이나 스님들도 썰매를 탄다. 은해사내 암자인 중앙암 등으로 산행을 한 등산객들이 내려오다 썰매를 타며 동심을 즐기기도 한다.
썰매를 타다 지치면 고드름 폭포 옆 솔숲길을 걷거나 성보박물관에 들러 불교 문화재를 감상하는 것도 덤으로 즐길수 있다.
썰매타기에 푹 빠진 심수환(11)군은 "썰매타기가 너무 재미있어 추운줄 모르겠다"며 "집에서 컴퓨터게임 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말했다.
은해사 대웅 스님은 "춥다고 방안에 틀어박혀 게임만 즐기는 어린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썰매장을 만들었다"며 "중'고생, 소년소녀가장 등의 템플스테이 행사 때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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