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회계장부'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까지 전국 시도 중 부채 규모에서 1, 2위를 다투고 주민 1인당 총수익도 전국 시도중 최하위권에 머물며 빈곤한 살림을 이어왔지만 올해부터는 재정 평가에서 16개 시도 중 중위권 부상이 예상된다.
시가 8일 발표한 '2010년 재정 전망' 에 따르면 올해 세입 규모는 5조2천101억원으로 2008년(4조2천435억)과 비교할때 22.8% 늘어나 서울과 6개 광역시 중 인천(28.9%)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 도시의 경우 서울은 9.4%, 부산은 16.5%, 광주 10.5%, 대전 11.8%, 울산 8%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세입 규모는 서울이 21조2천573억원으로 대구의 4배에 달했으며 부산은 7조8천502억원, 인천은 7조1천76억원, 광주와 대전은 각각 2조8천528억원과 2조6천853억원이었다.
대구시 세입 규모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정부의 보조금 및 교부금 증가가 가장 큰 요인.
시 회계과 관계자는 "세입 규모가 큰폭으로 늘면서 주민 1인당 총수익이 지난 2008년에는 145만6천원으로 전국 16개 시도중 15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7, 8위권 내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부채 규모의 경우 2008년 대구는 전국 대도시 중 부산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지만 이달 현재는 4번째로 개선됐다. 대구시 부채는 1조8천583억원으로 2008년과 비슷하지만 부채 규모가 적었던 서울과 인천시의 부채가 2조원을 넘어서면서 대구시가 4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시 관계자는 "세수가 적다보니 총 수익 대비 인건비와 운영비 비율이 타 시도보다 높았지만 올해부터는 세입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생산성이나 재정 성장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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