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국내 자동차부품 선두기업인 서한그룹㈜이 1억5천만달러 규모의 풍력발전기용 베어링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함께 15일 일본 오사카시 한 호텔에서 일본 NTN사 스즈키 야스노부 회장, 서한그룹 김용석 부회장과 투자 협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서한-NTN베어링 회사는 서한그룹과 일본의 등속조인트 정밀기기업체인 NTN사가 각각 51%와 49%로 출자하며, 경주 건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8만6천752㎡ 부지에 올해부터 5년 공기로 건립된다.
특히 일본의 NTN사는 3천400만달러(440억원)를 직접투자금액(FDI)으로 정해 경주 공장 건립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이에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국내 특수 선재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고려제강㈜과 1천48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해 세종시 논란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시는 서한공장과 고려제강이 입주를 완료하면 1천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 시장은 "경주의 산업단지는 포항철강공단과 자동차전용도로, 경부고속도로, 7번국도 등으로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물류수송이 원활한 이점을 갖고 있다"면서 "방폐장을 유치한 경주는 역사문화도시에 이어 첨단과학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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