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자연생태보존회와 마창환경연합 등 영남지역 환경단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4대강 사업이 국민의 생계를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10, 11일 이틀간 4대강 사업 낙동강 공사현장을 답사한 결과, 4대강 사업 공사로 달성보 하류의 내수면 어업허가 구역 약 2㎞(달성보 박석진교 사이 구간)의 강바닥이 뻘로 뒤덮여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해결하는 인근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연합은 "정부는 달성보 공사 시작 전에도 어민들과 전혀 협의를 하지 않았고, 지장물 이전공사도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시작하고 있다"며 "낙동강에서 오랫동안 골재업을 하던 사람은 물론 대대손손 농사를 짓던 사람들도 쫓겨나게 생겼다"며 "4대강 사업이 일자리를 제공하기는커녕 오히려 일자리를 빼앗고 생계를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남지역 환경단체들은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4대강 정비사업의 위헌법률심판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국민소송을 준비 중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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