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블로그] '울릉도'(http://blog.daum.net/asg0001)

'울릉도의 기러기 아빠'가 제공하는 여행정보, 배 운항시간'맛집'특산품

울릉도는 가고 싶다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울릉도에 들어가려면 먼저 하늘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날씨가 조금만 궂어도 배가 뜨지 않을 수 있다. 한번 가기 힘든 곳인 만큼 방문하기 전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것은 필수다.

'울릉도'(http://blog.daum.net/

asg0001)는 울릉도 방문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블로그다. 울릉도에 대한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울릉도에서 생활하는 기러기 아빠'로 자신을 소개한 운영자는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뿐 아니라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블로그에 들어가면 독도전망대 망루가 있는 절벽을 타고 오르 듯 떠오르는 일출,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울릉 앞바다를 훤히 밝히는 야경, 새해 첫날 하얀 눈으로 덮인 울릉도 등 그림 같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 포항~울릉, 묵호~울릉, 울릉~독도~울릉을 오가는 배의 출항시간과 함께 나이별, 좌석 등급에 따른 요금이 도표로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차량을 갖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차량 운임요금도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지프, 승합차, 미니버스, 화물차로 나눠 자세하게 올려 놓았다.

맛집 정보를 클릭하면 울릉도의 산해 진미가 눈을 즐겁게 한다. '울릉도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싱싱한 홍합과 각종 야채를 곁들여 지은 홍합밥. 씹히는 홍합의 맛이 일품이라 울릉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신경통과 중풍에 좋다는 마가목열매, 요즘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다는 어성초, 울릉도 보리새우, 뿌리를 달여서 복용하면 소화기계통 항암작용을 한다는 섬바디, 소고기보다 비싼 삼나물 등 특산물도 만날 수 있다.

심지어 울릉도에서 특허출원하여 향수로 만들고 있다는 울릉섬백리향, 민간에서 만병통치약처럼 쓰인다는 만병초, 울릉의 가을을 알리는 왕해국 등 울릉도에서 자라는 희귀식물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이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