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병석 국회의원은 25일 포항시장 당 후보 공천 방식에 대해 '경선'을 언급해 이상득 국회의원과 똑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포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장 공천 신청자가 2명이 넘으면 경선을 해야 하며 본인은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지난 2006년 한나라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 때 박승호 포항시장을 지지했다는 경선 패배 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말문을 닫았다.
포항 지역구 국회의원 2명 모두 당 시장 후보 경선을 공언함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서는 시장 출마예상자들의 한나라당 당원들에 대한 '구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KTX 포항노선 2014년 개통 ▷영일만 신항 인입철도 2016년 개설 ▷포항~울산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포항~삼척 동해중부선 건설 등 '포항 4대 철도사업'에 모두 5조6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4대 철도 사업이 마무리되면 포항은 동해안의 물류·철도 동맥을 잇는 교통 중심지로 발전해 획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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