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민주노동당 강기갑, 창조한국당 송영오, 진보신당 노회찬 등 야 4당 대표가 8일 정운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공동으로 제출키로 합의했다.
야 4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에서 야권 공조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정운찬 총리 해임건의안을 공동으로 제출하고 ▷민주노동당 압수수색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추궁하며 ▷공무원·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당은 "앞으로 지속적인 실무협상을 거쳐 구체적 공동 대응 일정과 계획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조찬 회동에서 "이명박 정권이 의회주의를 파괴하고 민주주의의 기본인 정당정치의 근간까지 흔들고 있다"며 "비록 원내 야4당의 의석이 부족할지라도 결코 이명박 정권의 야당 파괴 행위를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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