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선 올해 관련 예산 6천119억원을 확보, 2011년까지 광역시·도별로 1개의 선도사업(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소)을 선정해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고향의 강' 사업은 기존 지방하천정비사업을 발전시킨 것으로 ▷수량 확보, 수질 오염 방지, 수해 위험 예방 등을 위해 복합적으로 정비하고 ▷여울·소 등을 설치해 하천의 자정능력을 증대하며 ▷스토리텔링 등 문화적 요소를 접목해 지역명물로 개발하는 게 주 내용이다.
정부 관계자는 "'고향의 강'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생활편익 향상에 기여하고 문화하천 조성을 통한 국격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올해 광역단체별 15개소를 선도사업으로 우선 추진한 뒤 나머지 하천에 대해서는 사업비,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투자 계획을 수립해 시·군·구별 대표하천 1개소씩을 연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광역단체별 선도사업의 적지를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은 지자체와 매칭펀드(국고보조 비율 60%)로 이뤄지며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된 지방하천정비 사업과 이번에 증액된 사업비를 모두 합치면 관련 예산은 총 17조9천억원에 이른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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