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농 추영태 화백의 '수묵화의 불빛전'이 26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수묵화의 다양한 변주를 보여준다.
추 화백은 2년 전부터 수묵화로 등(登)을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에도 광목에 수묵화를 그린 후 등에 입힌 작품 40여점을 발표한다. 화선지가 아닌 광목 위에 그린 사군자, 화조, 산수는 등을 통해 은은한 빛을 안으면 전통적인 느낌의 푸근함을 선사한다. 추 화백은 등으로서의 생명이 끝나면 작품을 펼쳐서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등 역시 작가가 직접 만든다.
이번에는 전통 생활소품인 체에다 작품을 입히고 등을 설치한 새로운 작품도 선보인다. 이렇게 만들어진 등은 세우지 않고 벽에 걸 수 있는 등으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 밖에 평면 작품 30여점도 선보인다. 닥종이 위에 다양한 질감을 내어 작품의 입체감을 도드라지게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밋밋하고 고요한 한지의 느낌보다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풍경이 강조된다. 추 화백은 "신년을 맞아 붉은 해가 들어간 작품을 특히 많이 선보여, 춥고 어려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기간 중 지역민들을 위한 가훈 써주기 행사도 함께 연다. 전시기간 중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을 방문하면 작가가 직접 그림을 곁들여 가훈이나 명언 등을 써준다. 053)665-3081.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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