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비자발적으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은 대학생 1천267명을 대상으로 최근 e-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 74%가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다'(여 74.24%, 남 73.6%)고 답했다.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친구, 동아리, 학교 등에서의 단체활동'(30.8%)이 가장 많았고 '대입을 위한 내신, 학점을 따는 데 필요해서'(26.9%)가 뒤를 이었다.
8.9%는'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경력의 일환으로'를 이유로 꼽아 대학생의 약 67%가 비자발적인 이유로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 횟수는 55.7%가'한두 번 해보았을 뿐'이라고 답해 지속적이지 못하고 일회성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6.9%였고, 37.4%는'틈 날 때마다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관심이 컸다.'아이티 후원의지가 있느냐'는 물음에 63.2%가 '있다'고 응답했다. 후원 방식은'주요 구호단체나 봉사단체를 통한 기부(49.8%)'를 가장 많이 꼽았다.'방송사 등 언론 후원 캠페인 동참(24.7%)'이 뒤를 이었다.
해외 봉사활동 이유에 대해서는'봉사활동에 국가나 민족, 지역 등을 갈라 생각할 필요가 없다''과거 우리 나라도 수혜국이었던 만큼 이제는 우리가 갚을 차례'라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성남도시개발공사 조례 청탁' 김만배, 대법서 무죄 확정
"전작권 전환, 초기 비용만 35조원"…국힘 '정부 국방정책 점검 토론회'
특검 압수수색에 권성동 "야당 탄압"…野 "국회의장 메시지 내라"
'전한길 입당' 지적에 신동욱 "민주당도 김어준과 얘기, 친북도 품어"
李 대통령 굳건한 지지율 이유 1위는 '경제·민생'…국힘은 19%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