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D-100일이 지나면서 출마 희망자들의 출판기념회와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있다. 출판기념회와 기자회견은 출마 희망자들의 얼굴을 공개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많지 않은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장욱현(54) 영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22일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새로운 변화를 통해 행복과 사랑을 전달하는 '행복 기관차'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철도 중심지이자 중부 내륙의 물류 중심지로 활기찼던 영주가 사람이 떠나는 도시, 불이 꺼진 빈사 상태의 도시로 변했다"며 "지난 30여년간 공직 생활의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 생동하고 살아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경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이 22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양식(58) 전 행정자치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주는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지혜와 열정으로 용기 있게 내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30년 동안 정부 경영의 중심(행정자치부)에서 일한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경주를 1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주시민의 절대적인 지지로 유치한 방폐장 사업에 따른 3대 국책사업의 국비 지원이 정부가 한 약속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라왕조 56왕전 건립 ▷경주박물관에 있는 에밀레종의 경주읍성 내 이전 ▷토함산 관광모노레일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진홍(53) 전 경주시부시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는 방폐장을 유치하고 엄청난 발전을 기대했으나 정부 지원은 미약하기 그지없다"면서 "당선되면 중앙과 지방에서 일한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경주를 확 바꾸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침체된 경주 경제와 도심을 살리고 경주가 가진 경쟁력과 특화된 자원을 살려 세계적인 역사문화 명품도시로 건설하겠다"면서 "경주부시장을 지냈던 경험과 이후 줄곧 경주에서 생활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시민들의 고충과 바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현재 경주시장 선거에는 한나라당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과 무소속의 김태하 변호사가 등록해 예비후보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정재학 경산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경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지도층의 반목으로 시민들 간 대립과 불신이 팽배해 경산이 계속 퇴보하고 있다"며 "25만 시민의 충직한 머슴으로 이 같은 불신을 쇄신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산·황재성기자
○…경북도의회 김응규(56) 전 부의장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천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19일 도의원직을 사퇴한 김 전 부의장은 "시민들이 살기가 어렵고 일자리가 없어 지난해 2천여명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총체적인 위기에 놓여 있는 김천을 살리기 위해 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또 "초대 시의원, 3선 도의원 등 풍부한 의정 경험과 정치경험,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김천푸드밸리 조성, 김천 10개고 명문 프로젝트, 복지가 꽃피는 김천 건설 등 3대 목표를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천·김성우기자
○…대구 서구청장 선거 출마가 유력한 강성호 전 대구시의원이 27일 오후 2시 30분 대구호텔 2층에서 '마흔 다섯, 다시 부르는 희망 노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강 전 시의원은 이 책에서 서구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창환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