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티셔츠를 입은 한국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펼치는 행사를 기획 중입니다."
일본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시마네현 주최로 행사를 하는데 대해 대한민국이 정한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 행사로 맞받아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명찬(51'월간 '韓상인' 발행인 겸 명진글로벌 인베스트멘트 그룹 회장) 미주 독도사랑 총연합회 이사장은 22일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원성수 독도사랑 한국연합회장을 만나 독도 행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세계 곳곳에서 제각각 펼쳐지는 독도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세계에 독도가 한국땅임을 과시하자고 제안했다. 독도사랑 세계연합회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독도에 대한 사랑을 품고 있기 때문에 다함께 행사를 펼친다면 국력을 한데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독도사랑의 대표적인 가수 김장훈 등 유명 인사들도 출연해 대한민국의 독도사랑이 얼마나 큰 지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외에는 독도사랑 단체가 많지만 하나로 통합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기획이 대한민국 정부와 독도사랑 해외 단체들 그리고 대구경북이 앞장선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좋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언론들 특히 각 언론사 해외 특파원들이 적극 협조한다면 행사 효과는 배가된다는 게 그의 설명.
김 회장은 "다음달에 미국에 돌아가면 당장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남미 등 각 지역의 독도사랑 단체 통합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경북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꼭 이 기획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진초-부산진중-브니엘고-부산외대 화공학과를 거쳐 미국에 진출해 사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현재 버지니아 미주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과 미주 한인 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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