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창단한 대구의 피아노 학회 'KOPTA'(Korean Piano Teacher Association)가 전문 연주자로부터 직접 연주 감상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남대 피아노과 유은숙 교수가 대표인 KOPTA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수성구 상동의 '공간울림'에서 헝가리 출신 피아니스트 에르노 페히어(사진) 초청 '렉쳐 리사이틀'을 갖는다. '바르톡의 발견'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선 벨라 바르톡과 프란츠 리스트 등 4명의 헝가리 작곡가의 피아노 음악을 소재로 연주와 강의를 동시에 진행한다.
에르노 페히어는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 출신으로 바르톡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일본 국제 미래 음악가 오디션 수상 경력을 가진 젊은 피아니스트. 현재 한세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8년 10월 '헝가리안 댄스' 독주회를 공간울림에서 가졌고, 지난해 7월에는 공간울림 기획 '내가 사랑하는 모차르트'에 참가한 인연이 있다.
헝가리 작곡가들의 작품을 헝가리인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헝가리 음악인 특유의 정서와 불협화음의 아름다움,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마스터 클래스가 이어진다. 053)765-5632.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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