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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에도막부 1등공신 이이 나오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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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때 아버지가 정적에 죽임을 당하고 아버지 친구의 양자로 들어갔으나 그 또한 일찍 사망, 이번엔 어머니가 재혼한 가문에 맡겨지는 등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생존을 위한 전투가 일상이었던 일본 센고쿠(戰國)시대 말기, 15세 때 매사냥에 나선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와 운명적 만남을 가졌다. 1561년 오늘 태어난 불세출의 무장 이이 나오마사(井伊直政'1561~1602)는 이때부터 무장으로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미남형에 무공과 전술, 정략에 뛰어나 전투 때마다 선봉에 나서서 승전함으로써 이에야스의 총애를 받았다. 가이, 시나노 평정을 위한 다케다 가문과의 전투에서도 맹활약했고 패전한 다케다의 옛 가신들을 휘하무사로 받아들여 특수부대를 조직, 적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에야스를 버리고 나를 섬기라"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유혹을 물리쳤고 이에야스군의 주력으로 생애 총 16회의 전투를 치렀다. 이후 1590년 이에야스의 에도 입성에 동참, 29세의 나이에 12만석의 다이묘에 봉해졌다. 맹장이었던 만큼 몸은 만신창이였고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때 입은 부상 후유증으로 2년 뒤 세상을 떴다. 하지만 그 후손들은 다이묘의 최고봉으로서 막부정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우문기 교정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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