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인 선수에 경기용 휠체어 기증

조성욱 휠플러스 대표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는 장애인 운동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휠플러스 조성욱(44'경기 고양시) 대표는 8일 달성군청 휠체어 테니스단에 경기용 휠체어 1대(6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사진)

경기용 휠체어는 국내 유일의 휠체어 테니스팀인 달성군청 오상호 선수(세계 24위, 국내 1위)에게 전달됐다.

오 선수는 2006년 제9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 단체 은메달, 단식 동메달, 복식 금메달을 땄으며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이다.

조 대표는 "오 선수가 기량이 뛰어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제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 평소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15년 전 직장근무 중 사고로 하반신마비 장애를 당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휠체어 농구를 시작했으며 자신이 대표로 있는 휠플러스는 휠체어 및 재활운동기구 수입판매업체다.

또 2002년부터 안산 휠플러스 휠체어농구팀을 창단, 감독을 거쳐 단장을 하고 있다. 평소 장애인 체육인들의 경기력 향상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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