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전국 다문화가정 생활체험수기 공모' 당선작 47편을 묶어 역은 '2010 무지개를 타고 온 사람들'이 발간됐다.
수기집에는 각자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다문화가족의 생생한 한국 생활이 담겨있다. 통'번역사, 다문화 강사 등 적극적으로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키는 결혼이주여성들뿐만 아니라 남편, 자녀, 시누이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이제 다문화는 생활이 됐다. 그러나 아직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위한 정책, 사회적 인식은 약한 편이다. 낯선 언어와 풍속, 자녀교육, 사회적 장벽 등 걸림돌은 무수히 많다. 석동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 본부장은 "이주여성들의 사회참여, 국적취득, 자녀교육 등 시급한 과제들을 풀어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면서 "책을 통해 국민들이 다문화가정의 현실을 좀 더 잘 들여다보고, 그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영 매일신문사장은 발간사에서 "오늘날의 '다문화'는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우리 사회가 국내 다문화가정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이해와 배려에 기초한 다문화를 활짝 꽃피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기집 '2010 무지개를 타고 온 사람들'은 관련 기관과 단체를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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