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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상문화산업 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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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안동에 문화콘텐츠지원센터 건립

문화콘텐츠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적극 지원하는 등 경상북도가 영상문화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영상콘텐츠(안동) 구축 서비스 화면, 봉화의 인형 드라마
문화콘텐츠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적극 지원하는 등 경상북도가 영상문화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영상콘텐츠(안동) 구축 서비스 화면, 봉화의 인형 드라마 '후토스' 촬영장 모습.

경상북도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영상문화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최근 문화콘텐츠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과 공모전 등을 통해 영상콘텐츠를 발굴·육성하고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상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산업 전문가들로 정책 포럼을 구성하고 문화콘텐츠 산업육성 조례를 제정하기로 하는 등 인적·제도적 뒷받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194억원을 들여 안동 동부동에 경북 문화산업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경북문화콘텐츠지원센터'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3천621㎡)로 짓는다. 이 센터는 HD영상제작실, 멀티미디어실, 디지털아카이브실, 창업보육실 등을 갖춰 문화콘텐츠산업과 관련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문화콘텐츠를 발굴 육성하는 기능을 할 전망이다.

또 도와 안동시가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위치기반 자동촬영시스템을 활용, 안동지역의 유교문화관광자원과 도로 등을 파노라마형 디지털 영상콘텐츠로 구축한 뒤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국내외에 홍보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와 영상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을 시범 시행한 뒤 경북의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 경주, 안동, 문경, 상주, 봉화, 울진 등 7개 지역에 영상산업의 기반이 되는 촬영세트장을 갖추고 있고 영화와 드라마 제작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00년 전 안동지역 원이 엄마의 남편에 대한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영화 '그대와 영원히' 제작을 지원해 올해 5월 개봉할 예정이고,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예천 천연기념물(294호) '석송령'을 배경으로 신세대와 구세대 간 갈등과 화합을 그린 영화 '나루'도 23일 제작발표회를 가진 데 이어 3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지난 1월 울진에서 촬영한 영화 'FLY Ⅰ(안녕 눈사람)'도 5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도는 이 같은 영상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말 지역 학계·연구소·영상업계 등 전문가 60명으로 '경북문화콘텐츠 정책포럼'(위원장 김준한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이사장)을 구성해 인적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문화콘텐츠산업의 정책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기초단체 및 문화콘텐츠기업을 지원하는 등 창업과 기술개발,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기 위한 '경상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도 상반기 중 제정해 영상문화산업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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