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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다른 발원지 영주·문경에도 생태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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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젖줄인 낙동강 발원지는 강원도 태백 황지 한 곳만일까?

조선 '세종실록지리지' 경상도편에는 "낙동강의 근원은 봉화현 태백산 황지, 문경현 북쪽 초점, 순흥 소백산이며 그 물이 합하여 상주에 이르러 낙동강이 된다"고 기록돼 있다.

낙동강 발원지는 3곳인 셈이다. 또 사람이 헤엄쳐서 건널 수 없는 '강'(江)은 상주에서 시작되고, 강원도 태백에서 경북 상주까지는 엄밀히 볼 때 강이 아니라 '천'(川)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경상북도는 낙동강 발원지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조명하기 위해 이미 공원이 조성돼 있는 황지 외 두 곳에 대해서도 발원지 유래를 담은 표지석 등을 설치하는 등 생태공원으로 꾸미기로 했다.

도는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3억원을 들여 영주 순흥면 배점리 일대와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일대에 각각 낙동강 발원지 유래 표지석, 편의시설, 주변 정비 등을 거쳐 낙동강 발원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사업비 700억원을 들여 10년 동안 추진하는 상주시 낙동면 일대 '낙동강생태체험센터 조성사업'에 포함시켜 생태공원을 만든다는 것이다.

경북도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은 "경북은 그동안 낙동강 발원지 유래 지역을 두 군데나 갖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의 젖줄 낙동강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해 지역민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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