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만드세요.'
식목일을 맞아 전국산림보호협회(회장 허태조)가 7일 묘목 나눔 행사를 가졌다.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마련된 행사에서 협회는 백합, 편백, 자작 등 20여종, 3만그루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지금은 묘목이지만 점점 자라 각 가정에 작은 숲을 만들자는 취지다.
지난해보다 묘목을 1만그루 더 확보했는데도 행사 시작 불과 2시간 만에 묘목이 동나 버렸다. 그만큼 시민들의 나무 사랑이 컸다는 것.
협회는 지난 2000년부터 시민들에게 환경과 숲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해마다 '1인 2그루 묘목 나눠 주기' 행사를 벌여왔다.
허태조 회장은 "시민들의 나무 사랑과 환경 사랑 의식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의 뿌리가 바로 대한민국의 금수강산에 있는 만큼 묘목 나눠 주기 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산림보호협회는 전국 조직으로 5만명이 넘는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2000년 새 천년을 기념해 칠곡 동명삼거리에서 가좌삼거리까지의 20㎞ 구간을 숲의 거리로 조성했고, 식목일 기념식수 사업, 전국 등산로 산지정화운동, 산불 예방 캠페인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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