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 저명 인사들의 지지선언을 과장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선거 예비후보에 대해 8일 경고조치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우 예비후보는 지난달 23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교육을 바꿔 대구 살리기를 기대한다'는 제목의 추천사를 '대구교육을 걱정하는 각계 원로 33인'의 연명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선관위는 "이 추천서가 참여자 간 상호교감이나 논의 절차 없이 우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 직접 작성했고 일부 인사들의 경우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지여부가 언론에 공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 예비후보는 "전체 33인의 지지인사 중 1, 2명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자 선관위 조사 과정에서 애매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안다"며 "33인 원로들의 지지선언은 대구교육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자발적인 지지였음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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