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참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허천 국회의원 등 5명은 22일 오후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보를 방문, 낙동강 공사진행 사항을 보고받은 뒤 우수기 홍수대책, 퇴적·준설토 등 환경문제,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4대강 사업에 대해 여·야가 대립하고 있고 환경단체·종교계 등을 비롯한 일부 국민들의 반대가 여전한 것이 현실"이라며 "국민들이 4대강 사업 실시후 첫 우수기를 맞아 홍수대책에 대해 우려가 높은 만큼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최근 달성보에서 나온 검은색 오니토 등에 대한 유해성 여부에 대해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등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업체의 공사참여 폭을 넓혀 지역경제 활성화 및 4대강 사업의 홍보효과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낙동강 8개보 중 5개는 홍수기전에 가물막이가 철거되며 나머지 3개보도 홍수기 전에 가물막이 상단 6~9m를 절단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달성보의 검은색 오니토에 함유된 중금속 문제는 사람의 건강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토양오염기준에는 크게 밑돌아 농경지 리모델링 등에 재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업체 낙동강 공사 수주 확대에 대해 공사 초기에는 수중보 공사 등으로 인해 대기업 등의 수주가 많았으나 하도급 등을 통해 지역업체의 공사참여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로 강정보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42%에 이른다고 밝혔다. 남은 공사수주 물량(35% 정도)도 절반 가량은 지역업체끼리 경쟁하도록 하는 등 지역업체 공사수주 참여 폭을 넓히겠다고 답변했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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