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이동 금연·금주 체험홍보관' 호응

상담사와 맞춤식 상담도

"요즘 흡연 추세를 보면 어른들은 대부분 담배를 끊고, 여성들과 청소년들의 흡연은 늘어나고 있어 청소년들에 대한 금연 홍보가 시급합니다."

상주시 보건소(소장 우철구)는 이달 31일 제23회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동 금연'금주 체험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사진).

이동 금연'금주 체험홍보관은 금연과 금주 관련 패널 및 모형 등 각종 교육자료를 전시,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직접 체험까지 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모키 인형을 통한 흡연의 폐혜 실험과 음주 고글(안경)을 통한 음주체험 및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이다. 체험홍보관 이용 후에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적절한 처방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금연 의지가 약한 사람들에 대한 긴급처방을 위해 금연 상담사와의 맞춤식 상담이 이루어진다.

이동 금연'금주 체험홍보관은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신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자체 제작한 홍보전단 및 홍보물품도 선물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상주시 보건소는 이달 17일 함창 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각 학교를 방문하고 있으며며 이달 말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우철구 보건소장은 "날로 증가하는 청소년 흡연 및 음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청소년 문제 등을 예방하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금연'금주에 대한 지식 교육 및 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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