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나현(충암중3·15)과 김동호(19)가 입단에 성공했다. 18일 한국기원 5층 연구생실에서 벌어진 제124회 일반인 입단대회 본선 3회전 리그에서 나현은 3전 전승을 거두며 수졸(守拙)에 올랐다.
연구생 시드를 받아 2차예선 1회전부터 나선 나현은 2차예선 1회전 3승1패, 2차예선 2회전 3승1패로 본선에 합류한 뒤 본선 1∼3회전에서 7연승으로 입단을 결정지었다.
여섯 살 때 전주 신동바둑교실(원장 김진홍)에서 바둑과 인연을 맺은 나현은 프로기사를 꿈꾸며 2003년 10월 상경했다. 2004년 9월부터 연구생 생활을 한 나현은 2006년 세계청소년바둑대회 주니어부에서 준우승했으며 2007년 제7회 대한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나현은 지난해부터 출전한 오픈대회에서 프로를 상대로 4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올 초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는 이영구 8단과 중국의 위빈(兪斌) 9단을 연파하며 본선 64강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김동호(19)는 3자 동률 재대국 끝에 힘겹게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김동호는 최종리그 3자동률 재대결 마지막 판에서 강승민(16·동양공고1)에게 242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두며 1장 남은 입단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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