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신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던 영양군 입암면 산촌박물관에서 사육되고 있는 북한산 토종여우가 출산에 실패한 것으로 밝혀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영양군청 산림축산과 권명달 산림보호 담당은 "사육 중인 북한산 토종여우 2쌍 가운데 임신 징후가 뚜렸했던 한 쌍이 출산 예정일이 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어 출산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권 담당은 "몇달 전부터 임신 징후가 나타나 그간 출산 준비를 해왔다"며 "그러나 당초 출산을 예상했던 지난달 말을 넘겨 이달이 다 가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어 결국 출산에 실패한 것으로 최근에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영양군과 서울대 수의대는 공동으로 산촌박물관 안에 영우증식센터를 설치해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북한산 토종 여우 2쌍을 키우고 있다.
군은 그동안 기대했던 토종여우의 자연번식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조만간 새끼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 다른 한 쌍을 주의깊게 관찰하기로 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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