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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에서 벼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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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구지역본부 '푸른농장' 조성

8일 오전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에서는 이색적인 농장 체험 행사가 열렸다. 지역본부 건물 화단에 60㎡ 규모로 인공 논인 '도심 속 푸른농장'을 조성하고 인근 유치원생 50여명을 초청해 직접 모내기를 체험토록 한 것.

이날 모심기 행사후에는 친환경 농법을 위해 우렁이를 뿌리고 벼의 재배 과정도 설명했다. 모를 심고 벼를 베기까지 쌀이 수확되는 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한 것. 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이상윤(6)군은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댁에 가지 않아도 가까이서 벼를 볼 수 있어서 신기하다"며 "자주 와서 내가 심은 벼가 잘 자라는지 보고 싶다"고 했다.

농협 측은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지점 5곳에 인공 논을 추가로 조성해 어린이들을 위한 현장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벼 수확이 끝나면 보리와 밀 등 계절별 대체 작물을 심어 사계절 내내 전통 농업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권중동 본부장은 "모내기에서 추수까지 쌀이 수확되는 전 과정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도시 사람들이 쌀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하고 우리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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