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의 민간 교향악단인 대구필하모니오케스트라(이하 대구필)의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이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대구필 창단 당시 지휘자로 출연했던 금난새 지휘자(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가 20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진규 (사)대구필하모니오케스트라 이사장은 "공연 수익만으로 운영해야 하는 민간 교향악단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활동해 준 단원들과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대구필은 1991년 전임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을 주축으로 결성됐으며, 현재 50여명의 단원들이 활동 중이다. 대구필의 창단에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89년 대구시립교향악단 노조 결성을 둘러싼 내부 잡음 끝에 퇴단한 50여명의 단원들이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만들자는 취지로 당시 1억2천만원의 사비를 모아 결성한 것. 94년 사단법인 결성을 하게 된 대구필은 대구시향과 함께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구 클래식계에서 주축을 담당하게 된다.
대구필은 창단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금난새 지휘자의 창단 연주 이후 서울 교향악 축제에 4차례나 참가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대구필은 북구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다. 053)665-3081.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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