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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새마을회장선거 무기연기…공무원 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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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새마을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포항시 공무원들의 특정 후보 지원 논란으로 상대 후보가 거세게 반발해 회장 선거가 무기 연기되는 파행을 겪고 있다.

포항시 새마을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치르기로 했던 회장 선거를 무기한 연기했다. 선관위는 포항시가 추천한 A(58) 후보에 대한 시 공무원들의 선거 지원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선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B(54) 후보는 "포항시의 새마을 업무 과장과 담당이 시가 추천한 A후보를 경선 없이 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해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면서 "공무원 선거 개입 의혹을 규명한 후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새마을 과장은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등 포항의 5개 단체 회장단들이 회장 적임자를 추천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해 A후보를 추천했고, 나중에 경쟁에 뛰어든 B후보 지지자 일부에게 '새마을 단체에서 회장을 추천해 달라고 해놓고 경선을 하면 어떡하느냐'고 얘기한 적은 있다"며 "B후보의 사퇴를 종용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포항시 새마을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인 최현욱 포항시 새마을협의회장은 "3개월째 회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사회봉사를 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지 못하다가 시에 회장 추천을 요청했으며 B후보도 출마해 경선을 하려고 했다"며 "불거진 문제들을 규명한 후 회장 선거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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