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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적십자병원 잠재적 수요층 많아 사업성 충분"…김법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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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폐원된 대구적십자병원을 대체할 영주적십자병원 신축 타당성 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17일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다만 당장 300병상으로 하는 것보다 일단 250병상 규모로 신축한 뒤 병상을 차츰 늘려가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영주 적십자 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 진행 상황은.

▶최근 첫 회의를 했다. 아직 구체적인 것은 나오지 않았다.

- 영주 적십자병원이 설립될 경우 사업성을 어떻게 보는가?

▶용역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업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는 인구 12만명인데 비해 병상수가 상당히 낮은 지역이다. 여기에 인근 지역인 봉화, 안동, 예천 등 수요층도 많다. 특히 인접 지역인 충북 단양의 경우 종합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1시간 이상 달려 강원도 원주로 가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들도 영주적십자병원의 잠재적 수요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영주에 적십자 병원이 들어선다면 규모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일단 300병상 규모라는 기준은 지역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안이다. 따라서 300병상 이상을 목표로 하되, 일단 250병상 규모로 짓고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사업 추진 시 어려운 점을 예상한다면?

▶부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300병상 규모라면 최소한 3만3천㎡(1만평)은 소요된다. 이 부지를 영주시에서 제공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건립비도 문제다. 적십자 병원을 설립하는데 국비가 투입된 적이 없다. 따라서 타당성 용역이 잘 나오더라도 사업비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어려워질 것이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

박상전기자 mikypark@m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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