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담배를 피우나요?" "이 다음에 어른이 되면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을 거예요."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칠곡군 보건소의 흡연예방 인형극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인형극을 통해 흡연의 폐해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들어 운영하는 '이슬이의 꿈속여행' 프로그램이다.
칠곡군 보건소가 교육청과 연계해 시행하는 흡연예방 인형극의 대상 유치원 어린이는 칠곡지역 유치원 35개 중 19개의 어린이 1천348명. 6월 한 달간 지정유치원에서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내용은 '담배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요?'란 문답과 함께 폐 모형 만지기, 금연송 부르기, 평생 금연 약속 선서하기, 흡연하는 아빠의 건강을 염려하는 예쁜 마음 전하기, 설문지를 통한 평가 등이다.
칠곡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슬이의 꿈속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유아시절부터 금연의 중요성을 인식해 성인이 된 후 흡연율을 낮추게 될 것"이라며 "설문 실시 후 미비점을 보완해 보다 효과적인 금연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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