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대구마라톤에서는 '지옥의 범안로 코스'를 접할 수 없다. 대신 달구벌대로에 있는 반고개, 담티고개, 솔정고개를 두 번씩 넘어야 한다.
대구시는 20일 전면 개편한 대구마라톤의 대회 코스를 공개하고 다음달 12일부터 종목별 참가 접수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편된 코스에 따르면 출발과 도착 모두 기존 대구스타디움에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바뀐다. 달리는 경로 또한 달구벌대로를 중심으로 주요 명소를 달릴 수 있도록 코스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 코스는 지난 7월 대구시체육회가 시민 1천54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코스이기도 하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청구네거리와 수성네거리를 거쳐 달구벌대로에 진입, 반고개를 넘어 감삼네거리에서 1차반환점을 돈다. 이후 봉산육거리, 봉명네거리, 상동네거리 등을 거쳐 수성못을 지나 범어네거리로 향한다. 다시 달구벌대로에 진입한 선수들은 담티고개, 솔정고개를 넘어 신매시장네거리에서 2차반환점을 돈 뒤 출발지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향한다.
기존 코스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출발해 마지막 대구스타디움으로 돌아올 때 연호네거리부터 시작되는 오르막 코스가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기록 향상과 도전 의식을 높이고 대구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스포츠와 연계하기 위해 코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참가 접수 시스템도 대폭 개선된다. 지난해 대구마라톤은 접수 첫날 70만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먹통이 되는 등 참가자들이 불편을 겪었었다. 이에 서버를 전면 확대하고, 종목별 접수와 참가비 결제 일정을 분리했다. 접수는 다음달 1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되며, 결제는 한 주 뒤인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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