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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한 마리에 1천790만원… 합천서 한우 개량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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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수정란이식 경진대회, 우량 개체 발굴 신호탄

합천군 수정란이식 한우 경진대회에서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출품축에 축하 휘장이 둘러졌다. 17일 합천축협 스마트한우경매시장. 합천축협 제공
합천군 수정란이식 한우 경진대회에서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출품축에 축하 휘장이 둘러졌다. 17일 합천축협 스마트한우경매시장. 합천축협 제공

경남 합천에서 수정란이식으로 생산된 한우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 첫 개량 경진대회가 열려 경산우 한 마리가 1천790만원에 낙찰됐다.

합천축협은 17일 합천축협 스마트한우경매시장에서 '제1회 합천군 수정란이식 한우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수정란이식 생산 한우만을 대상으로 개량 성과를 평가하는 대회는 이번이 전국 최초다. 우수 개체를 발굴하고 농가의 한우 개량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정란이식은 우수한 유전형질을 가진 씨수소와 씨암소의 수정란을 대리모 역할을 하는 암소에 이식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경상남도 및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축협 관계자, 종축개량협회 관계자, 한우농가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심사는 종축개량협회가 맡아 출품축의 발육상태와 체형, 균형미 등 외모형질을 종합평가했다. 심사 후에는 경매가 이어졌다.

부문별로는 암송아지 부문에서 박상열 농가가 최우수상, 김재규 농가가 우수상, 이대관 농가가 장려상을 받았다. 미경산우 부문은 윤순석 농가가 최우수상, 지현진 농가가 우수상, 박부삼 농가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경산우 부문에서는 최길성 농가가 최우수상, 김영희 농가가 우수상, 하재정 농가가 장려상을 받았다.

경매에서는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박상열 농가의 출품축이 1천111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최고가는 경산우 부문에 출품한 송수화 농가의 개체로, 1천790만원에 팔려 수정란이식 한우의 개량 성과와 시장성을 입증했다.

김윤철 군수는 "전국 최초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가 합천군 한우 개량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농가의 개량 의욕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량 한우 생산과 체계적인 개량을 지원해 합천 한우의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합천축협 유전자원센터와 하나로마트 개점식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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