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해부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민 주도의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올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예산 41억원을 투입해 경북 23개 시·군별로 1개 이상의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을 육성, 지원할 계획이다.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은 특산품 등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통해 안정적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다. 이 사업의 유형으로는 ▷친환경채소, 농어촌체험장, 특산품박물관 등 지역의 특산품·문화·자연자원 등을 통한 '지역자원활용형 사업' ▷폐기물처리, 자원재활용 등을 통한 '친환경·녹색에너지 사업'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집수리, 통역, 육아방 운영, 방과후 아이돌보미 등 '생활지원·복지형 사업' 등이 있다.
도는 문경오미자산업 육성지원사업, 상주 봉강텃밭 친환경채소 꾸러미사업 등을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의 우수사례로 꼽았다. 도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기업, 시군,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금융 지원,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시군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지역 리더 양성과 교육프로그램 개설, 창업컨설팅 등 지원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김장호 경북도 새경북기획단장은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은 주민 스스로 자립해 나가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더 좋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해 고용안정과 경제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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