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똑똑한' 카드 쓰면 여름휴가 비용 '뚝'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휴가 계획을 잡다 보면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앞선다. 부담스러운 여름 휴가 예산 탓이다. 이럴 때 휴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는 것이다. 각 카드회사들이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리조트와 테마파크, 놀이공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해외여행은 항공권 할인과 환전 서비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행을 위해 탄생한 카드들

신한카드가 선보인 'J 플러스 카드'는 제주 여행객에게 특화된 카드다. 제주 내국인 전용 면세점에서 8% 할인해주고 제주 신라호텔, 제주 그랜드, 스위트, KAL호텔, 하야트리젠시 등 특급 호텔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여행센터(travel.shinhancard.com)를 통해 예약하면 명문 골프장 패키지 상품을 5% 할인받게 된다. 삼성카드의 '빅앤빅 아멕스카드'는 해외 사용액에 대해 포인트 적립률이 2배로 높다. 또 면세점 사용액은 기본 포인트 적립률의 5배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또 세계 20여 개국 지정 호텔과 외식업체에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주요 골프장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카드 T 플래티넘은 신용판매 이용금액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1천500원당 1마일)와 M포인트(0.5~3%)를 동시에 적립해주는 더블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골프업종을 이용할 때도 1천500원당 2마일의 특별 적립률이 적용된다. 또 다음달 31일까지 호주에서 결제하면 사용 금액에 대해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된다. 휴가철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롯데 트래블 패스카드'와 'BC마일즈 카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트래블 패스카드는 '트래블 마일'을 적립해 항공권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적립된 마일리지를 미국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권으로 교환하면 5만5천 트래블마일(비수기 기준)로 미국 전역을 왕복할 수 있다. 'BC마일즈 카드'는 사용금액 1천원당 1 BC마일을 적립해주고 적립된 마일리지로 국내에 취항하고 있는 모든 항공사 비행기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사가 마련한 해외여행 혜택들

삼성카드는 휴가철 삼성카드 회원들을 위한 특별 전세기를 운영한다. 1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15차례에 걸쳐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발리와 괌으로 운항할 예정.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항공권 및 리조트 패키지 상품을 특별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KB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서 해외 여행상품을 100만원 이상 구매한 뒤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금액에 따라 최고 10만 점의 포인트리를 적립해 준다. 또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KB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하면 최고 5만 점의 포인트리를 적립해 준다.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여행센터를 이용해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여행센터(http://travel.samsungcard.com)에서 해외 여행상품을 100만원 이상 구입하면 최대 5% 할인 혜택과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추가로 지원한다. 하나SK카드는 하나투어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고객 전용 여행예약센터(1644-1881, http://hb.hatour.com)에서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여행서비스(1577-8400)를 통해 해외여행 패키지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지역에 따라 최대 30만원을 아낄 수 있다. 배로 여행을 한다면 신한카드 여행센터를 이용해도 좋다. 20일까지 신한카드 여행센터를 통해 한중일 크루즈 상품을 이용하면 요금 10%를 깎아주고 추가로 1인당 2만원씩 돌려준다.

◆놀이공원, 물놀이시설도 OK

신용카드를 잘 이용하면 국내 거의 모든 놀이공원과 리조트, 워터파크 등에서 쏠쏠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카드는 1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캐리비안 베이 등 20개 워터파크와 물놀이 시설에서 15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사용금액의 5%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또 캐리비안 베이 입장권 구매시 2인까지 20% 할인받을 수 있고, 경주 스프링돔, 설악 워터피아 등에서는 입장권을 최고 4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동반 3명까지 20%를 할인해준다. 또 통도 환타지아, 대전 꿈돌이랜드는 본인 자유이용권을 50% 깎아주고 부산 아쿠아리움은 동반 1명까지 15% 할인해준다. 하나SK카드의 '빅 팟카드'는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을 이용할 때 5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용평 피크아일랜드, 대명 오션월드, 보광 블루캐니언, 캐리비안베이 등 전국 27개 제휴 워터파크·스파에서 최대 48% 현장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오션월드, 아쿠아월드, 용평 피크아일랜드 등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워터피아, 테르메덴, 스프링돔, 블루캐니언, 스파비스에서도 30~50% M포인트 결제 행사를 벌인다. 삼성카드는 다음달까지 전국 20여 개 주요 물놀이 시설에서 입장권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준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