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피해를 입고도 형사피의자 신분이 될까 두려워한 피해자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미궁에 빠졌던 폭력사건을 한 경찰관이 끈질긴 노력으로 해결해 화제다.
주인공은 영주경찰서 수사과 안명수(44'사진) 경사. 안 경사는 지난 5월 27일 오후 10시쯤 영주시 풍기읍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사건의 정보를 입수한 뒤 피해자를 찾아 나섰으나 8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고도 자식이 형사피의자 신분이 될까 두려워 한 피해자 부모의 비협조로 사실 확인이 어려워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지 못했다.
그러나 안 경사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수사형사의 근성을 발휘, 피해자 부모와 피해자를 대상으로 끈질긴 설득작업을 벌여 사실을 확인받고 수사에 착수, 최근 폭력을 휘두른 A 씨를 구속하고 B씨를 불구속했다.
A'B씨는 지난 5월 27일 오후 10시쯤 영주시 풍기읍에 사는 피해자 C(22) 씨에게 전화를 걸어 "PC방에 가자"고 불러낸 뒤 'A씨 아버지가 잃어버린 오토바이를 훔쳐가지 않았느냐'고 추궁하면서 각목과 돌, 주먹과 발을 사용해 폭력을 행사, C씨에게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안 경사는 "엄청난 폭력 피해를 입고도 보복이나 불이익이 두려워 신고를 못 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각종 범죄로부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투철한 시민 고발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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