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침몰한 천안함 구조작업 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포항 동빈내항에서 함상체험관으로 개관, 운영 중인 퇴역 포항함에 14일 건립됐다.
포항시는 고 한 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천안함과 동일한 제원의 초계함인 포항함에 동상을 세웠다. 고 한 준위의 동상은 실물 크기의 브론즈 동상으로 제작됐고 포항함 함수부분에 설치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천안함 사고 직후 전국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지만 100여 일이 지난 현재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고 한 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안보 의식 고취와 체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동상을 건립했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고 직후 구조작업에 투입된 고 한 준위는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부표를 달아야 한다"며 수색작업을 강행하다 바다의 높은 수압과 저체온증으로 쓰러져 순직했다. 지난달 개관한 포항함 체험관에는 1만5천여 명의 학생 및 어린이 단체 관람객을 비롯해 지금까지 5만여 명이 방문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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