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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자 읽기] 포드 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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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 지음/신윤경 옮김/문학수첩 펴냄

▨포드 카운티/존 그리샴 지음/신윤경 옮김/문학수첩 펴냄

법정 스릴러의 인기 작가인 존 그리샴이 처음으로 펴낸 소설집.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 포드 카운티를 배경으로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을 엮어냈다. 자신의 주 전공 장르에서 벗어나는 모험을 시도했지만 매력적인 인물과 은근한 감동, 이야기의 힘 등이 미국 내 평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고 어김없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포드 카운티는 그리샴의 데뷔작 '타임 투 킬'의 배경이기도 했던 마을이다.

포드 카운티 시골 마을의 세 젊은이가 크게 다친 친구에게 헌혈을 하기 위해 대도시인 멤피스로 향한다. 가는 도중 술집에 들르면서 예기치 못한 일을 겪으며 계획했던 여정은 파국을 맞는다.(피로 물든 여행)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이네즈 그레니는 두 아들과 함께 막내 아들을 면회하러 길을 나선다. 막내 레이몬드는 사형수로 11년째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번 만남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레이몬드 데려오기) 은퇴한 노인들이 살면서 지루한 일상이 계속되는 퇴직자 전용 아파트에 간병인 길버트가 들어와 노인들을 뒷바라지한다. 그는 돈 많은 노인들을 찾아내는 데 뛰어나다.(고요한 쉼터)

존 그리샴은 1989년 데뷔 이후 전 세계적으로 2억5천만 부의 책을 팔았다. 이번 책은 그에게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374쪽, 1만2천원.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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