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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지킴이' 중학생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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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중학생 사회탐구

거대 유통자본의 잇단 진출로 대구 지역 영세상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초·중학생들이 방학중 공부방 활동을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동구2지역 공동사업(동촌초·동촌중·신암중·아양중·입석초·입석중)의 하나로 지난달 26일부터 20시간 과정으로 편성된 '지역사회탐구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시장을 돌아보면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아양중학교 김영기 교장은 "대형유통자본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이 늘면서 지역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상에 대해 학생들도 대구 사회의 일원으로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탐구교실에 참석한 24명의 학생들은 동구시장, 방촌시장, 불로전통시장 상인과 이용 주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가격조사와 전통시장 특성 분석 등의 연구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 수료 후에는 동구청으로부터 '동구 전통시장 지킴이'로 위촉돼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시장 살리기의 불씨를 지피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수업에 참가한 김미나(14) 학생은 "마트와 시장을 비교하기 위해 직접 물건을 구매하고 음식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 동네 전통시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sm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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