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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서머타임제' 주창 윌리엄 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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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가 가까울수록 낮 시간이 길어지므로 이 시간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아이디어는 영국의 한 건축업자인 윌리엄 윌렛에 의해 처음으로 구체화되었다. 1856년 오늘 영국에서 태어난 윌렛은 서머타임, 즉 Daylight Saving Time(이하 DST)을 끊임없이 주장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생애의 대부분을 보낸 영국 켄트주 키슬러허스트 페츠(Petts)숲에서 여름날 아침에 승마를 즐기던 중 많은 집들의 창문이 블라인드로 가려져 있는 것을 보고 DST를 구상하게 됐다.

윌렛은 1907년 '햇빛의 낭비'란 팸플릿을 제작, "여름철 시계를 약 80분 정도 앞당기면 오후와 저녁시간 레저활동의 기회를 증대시킬 수 있다"며 DST의 효율성을 역설했다. 그의 주장은 곧 영국의회의 지지를 받았으나 법제화엔 실패했다.

이후 1차세계대전의 발발로 생산 독려 차원에서 독일이 DST를 실시하면서 여러 나라가 채택하기도 했었다. 윌렛은 결국 그의 아이디어가 법제화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었으나 그가 승마하던 페츠숲엔 해시계와 윌렛오솔길이 조성돼 그를 기념하고 있다. 최근엔 DST가 경제적'보건상의 장점 이외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과 우울증의 해소 및 악화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우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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