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대신에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영남대 행정학과 02학번으로 2005년 군복무 중 유명을 달리한 고 한승우 씨의 가족들이 31일 영남대 행정대학을 찾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탁했다. 고인의 부모는 2008년 2월에도 명예 졸업장을 준 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행정학과 장학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영남대 행정학과 학과장과 동문들은 고 한승우 씨 가족들이 기탁한 금액에 3천여만원을 더해 기금을 마련, 이날 행정학과 재학생 3명에게 '한승우 장학금'을 전달했다.
영남대 국어교육과 출신으로 교사로 재직 중인 고 한승우 씨 누나 선희(29) 씨는 "동생의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지켜봐 준 학과 교수님들과 학우들이 우리에게는 큰 위안과 용기가 됐다. 동생을 대신해 후배들이 훌륭하게 커주고, 내 동생을 기억해 준다면 아픔보다 보람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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