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민주당 주승용 의원 측에 수천만원을 건넨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추가로 민주당 의원 4명에게 억대의 돈을 돌렸다는 소문이 무성해 민주당이 뒤숭숭하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4일 여수 자신의 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주말 소문을 접하게 돼 사무국장을 추궁한 결과 '6천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내가 단 한 푼이라도 불법자금을 받았다면 의원직 사퇴는 물론 정계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된데다 2명의 국회의원이 지역구를 나눠 관리하고 있어 지방선거를 전후해 여러 가지 설들이 난무했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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