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태양의 땅, 멕시코'편이 6일부터 10일까지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멕시코는 32개 주마다 서로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가직한 나라로, 천혜의 자연과 고대 문명의 유적지가 공존하며 고대 문명과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문화가 융합돼 독특한 혼혈문화를 탄생시킨 나라다.
멕시코시티는 인구 2천만명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중남미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도시이며 중남미 문명의 핵심인 아스테카 문명이 번성했던 곳이다.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멕시코시티에는 도시 중심부에 아스테카 문명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수십m 높이의 기둥에서 펼쳐지는 전통 의식 볼라도레스, 아스테카인들이 가장 신성시한 지역이었던 사원 템플로 마요르, 호수 위의 고대 도시 테노치 티틀란의 모습이 남아있는 소치밀코 운하 등 찬란했던 문명의 진수를 느껴본다.
멕시코 서부 파츠쿠아로 호수를 끼고 발전한 미초아칸은 멕시코의 오랜 토착문화 중 하나인 '타라스코' 문화가 번성했다. 한때 중부고원의 아스테카의 문명에 맞서는 거대 왕국을 건설했던 타라스코 인디언은 여전히 그들만의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타라스코 인디언 후손들이 많은 도시 파츠쿠아로에는 타라스코 왕국의 선사시대 유물이 남아있는 친춘찬과 파츠쿠아로 호수가 있다. 그 호수 안에는 그림 같은 어촌 마을 하니치오 섬이 있다. 독립 혁명의 지도자 모렐로스의 거대한 상이 서 있는 섬에선 아직까지 거대한 나비 모양의 그물을 이용한 전통 고기잡이가 행해지고 있다. 인디오 색채가 강하게 남아있는 파츠쿠아로, 그들의 뿌리 깊은 삶을 만나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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