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파나피'(FANAPI·미크로네시아 섬 이름)가 서태평양상에서 발생해 추석 전후 비가 올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파나피는 15일 오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규모는 중심기압 1천hPa(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17m, 강풍 반경 150㎞로 소형급이다.
하지만 19일 오전 3시쯤 오키나와 남서쪽 약 29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워 중형급 태풍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이번 태풍의 진로는 기압계 변화에 따라 유동적이나 현재로선 중국 남부 지역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이 중국쪽으로 향한다 해도 태풍 전면에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추석 전후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남부 지역은 추석인 22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현재 시점에서 강우량이나 비 피해를 예상하기 힘들다"며 "다만 태풍이 물러가는 9월 하순부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져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낮에는 더워 일교차가 큰 날이 잦겠다"고 예상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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