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긴 추석연휴에 따라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추석연휴(18∼26일)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한 귀향객이 지난해(40만3천 명)보다 1만1천 명 증가한 41만4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수단을 평소(2천19회/일)보다 1일 174회(고속버스 114회, 시외/전세버스 19회, 열차 39회, 항공 2회) 늘려 운행한다.
또 시와 구·군에 교통상황실(803-4751~4)을 만들어 현장순찰을 통한 교통상황 파악과 교통불편 사항을 실시간 접수·처리하며 교통안내방송이나 대구시 홈페이지(http://www.daegu.go.kr)를 통해 김천·왜관 방면 4개 우회도로에 대해 안내한다.
성묘객을 위한 교통 편의도 제공된다. 동명·시립·학명·현대2·청구공원으로 가는 노선에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30번(13대), 427번(19대) 등을 연장 운행한다.
연휴 동안 부족한 주차 공간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시는 공공기관 주차장(103개소), 시 소유 공영주차장(78개소), 학교 운동장(156개) 등을 무료 개방한다. 전통시장, 백화점, 공항, 역, 터미널 등 90개 교통 혼잡지역에 대해서도 구·군별 질서 계도반을 편성, 경찰과 합동으로 교통소통 및 질서유지를 위한 계도활동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벌인다.
대구경찰청(청장 채한철)은 추석 연휴기간을 맞아 20~23일 교통경찰관 비상근무를 한다. 경찰은 귀향·귀가 및 성묘 차량이 몰리는 시 외곽지 진·출입 관문 도로와 공원묘지 이동로, 역·터미널·전통시장 주변에 순찰차 71대, 견인차 6대 등 기동장비 107대를 배치하고 교통경찰(72명), 교통의경(143명), 경찰관기동대(135명) 등 421명을 동원한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불로·산격·칠곡·서남·와룡·화원시장 주변도로는 '주간 주차허용'(오전 9시~오후 7시) 구간으로 지정, 21일까지 운영한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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