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가 지나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길고 길었던 더위가 사라지고 밤낮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추석 연휴 이후 첫 출근길인 24일 평창군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3.1℃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특히 설악산 중청봉에는 올가을 들어 첫 서리가 관측됐다. 설악산의 첫 서리는 작년(10월 5일) 대관령과 설악산에 내린 것보다 11일가량 빠른 것으로 기록됐다.
대구기상대는 추석날(22일) 비가 내린 뒤 중국 북동 지역에 위치한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뚝 떨어졌고, 한동안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낮에는 내리쬐는 햇볕으로 기온이 조금 올라가겠지만 25도 이하에 머무르겠다는 것.
24일 대구경북 아침기온은 8~14도로 제법 쌀쌀했다. 일주일 전보다 4~7도 떨어졌다. 낮에는 기온이 상승해 22~24도까지 올랐지만 일교차는 점점 커지겠다. 25일 대구 14~24도, 포항 15~22도, 김천 11~24도, 구미 13~24도, 안동 12~24도, 상주 12~23도로 대구경북 일교차는 10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봉화의 낮 최고기온은 22도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8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대구 최저, 최고기온은 26일 14도와 24도, 27일 17도와 25도, 28일 16도와 25도, 29일 14도와 25도를 기록하는 등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큰 날씨가 계속되겠다.
대구기상대는 "당분간 대구경북은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저녁으로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일교차 크게 나는 날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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