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찻사발축제 사무국장 특채 논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문가 영입 위해 신설…공채 않고 전 시의원 내정

문경시 산하 각종 기관 노른자위 자리에 비전문가 출신들이 낙하산 인사를 통해 독식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 영입을 위해 신설된 문경찻사발축제 사무국장 자리까지 비전문가인 전직 시의원이 특별채용될 예정이어서 자리 나눠갖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경시는 최근 전통찻사발축제의 준비와 기획, 홍보 등 실무를 담당할 사무국을 개설하고 사무국장 급여 등 월 500만원의 운영예산을 확보했다. 민간기구인 축제추진위원회가 있긴 하지만 축제전문가가 없는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할 유능한 상근 사무국장을 공개채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시가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문경시는 공개채용 공고를 하지 않은 등 전문성 있는 인사 영입 노력을 하지 않고 전직 시의원 A씨를 특별채용 대상자로 내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내정자인 A씨는 재선 시의원 출신으로 축제 관련 전문성과는 거의 관계가 없어 특채에 문제가 있다는 게 시청 안팎의 지적이다. 문경시청직장협의회는 "A씨는 시의원으로 있던 2008년 6월 한 공개 행사장에서 직협회장을 지낸 공무원을 폭행하는 등 잇단 돌출 행동으로 시청 직원들이 기피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전문성과 자질이 의심되는 사람을 축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장에 임명하려고 하는 것은 축제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채용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예인들 역시 "사무국장 인선이 특정인에 대한 자리 배려 차원에서 이뤄져서는 안 되고 축제 전문가를 채용해달라"고 요구했다.

문경시 한 관계자는 "다른 자치단체의 사례처럼 축제 사무국장은 공개채용이 원칙이지만 내정자는 재선의원을 하면서 찻사발축제추진위원을 맡는 등 나름대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도 "주변의 반대가 이렇게 심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그동안 축제사무국 신설에 역할을 하는 등 찻사발축제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사무국장으로 확정되면 10월 1일부터 업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방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
대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천억원 규모의 대구로페이 발급과 5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포함한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며,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변호사 업무를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별도의 사무실 없이 주거지를 사무소로 등록하고 상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