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플라자]

◆서민층 대상 '새희망홀씨대출' 출시

은행들이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의 서민층을 대상으로 저리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을 출시한다.

은행들이 햇살론 등 다른 서민금융상품들이 커버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맡기 위한 상품으로 기존 은행권의 서민대출상품인 희망홀씨대출보다 지원 대상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2천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하던 기존 홀씨대출과 달리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인 저신용자들로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모두 빌릴 수 있다. 또 연소득 3천만원 초과~4천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인 사람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이 이뤄지지 않는 신용대출이지만 금리는 연 13%대 수준이다. 전국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매년 영업이익의 10% 수준인 7천억~8천억원을 서민대출에 활용한다는 목표로 은행들이 이러한 상품을 내놓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전산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11월쯤 이 상품을 서민들에게 내놓을 예정이다.

◆기업 특화 대출상품 잇따라 나와

시중은행들이 기업 특화 대출상품을 잇따라 내놨다.

국민은행은 3일 패키지형 기업대출 상품인 'KB비즈 석세스론'과 운전자금 대출 상품인 'KB 기업성장 도움론'을 판매한다. 비즈 석세스론은 사업장을 담보로 사업장 신·증축 등 설비투자를 하려는 기업용 패키지형 대출 상품이다. 대출 기간은 총 소요자금 범위에서 시설자금 대출은 최장 10년, 운전자금 대출은 최장 5년이다.

기업성장 도움론은 국민은행 기업신용등급 BBB- 이상인 법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대출기간은 2년 이상~3년 이하로 최장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출 1년차의 이자를 최장 3년 동안 분할납부할 수 있는 이자상환플랜을 이용할 경우 비즈 석세스론과 기업성장 도움론의 1년차 대출금리가 각각 최고 0.5%포인트와 1.0%p 할인된다.

농협중앙회는 대기업의 협력 기업들에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채움 해피투게더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농협이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 대기업의 협력 기업들에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시설 및 운영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으로 거래실적 등에 따라 최고 1.3%p의 우대금리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애니카 고객 전용 멤버십카드 출시

삼성화재는 4일 330만 명의 애니카 자동차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멤버십 카드인 'the S.'(더에스닷)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를 애니카랜드, 오토오아시스 등의 정비소에 제시하면 엔진오일을 1만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각종 소모품 및 공임도 10% 이상 할인된다. 또 전국적으로 7천 개가 넘는 유명 식당, 리조트, 숙박업체 등에서도 5% 이상의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와 제휴한 멤버십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자동차보험료는 2만원,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휘발유는 ℓ당 6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수출입 통관 지원 상담서비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수출입 통관업무를 지원하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전문 관세사가 이메일 또는 전화로 ▷수출입 신고절차 ▷관세 환급 ▷세관조사 대응방법 ▷권리구제 신청 등 수출입 통관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기업은행 홈페이지(http://www.ibk.co.kr)를 통해 상담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장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