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섬유기술의 미래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수요콜로키움' 강좌가 섬유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강좌는 지난 29일 개강해 11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다. 차세대 섬유기술 및 신기술과 용도전개 등에 관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섬유관련 업체 연구개발(R&D) 실무자 및 대표자를 대상으로 강의한다. 이 강좌는 하이테크 섬유소재 핵심인력양성사업의 하나로 2008년에 시작해 올해 3번째다.
올해는 ▷환경&에너지용 섬유소재 ▷토목&건축용 섬유소재 ▷섬유정책 등 3개 분야로 나눠 총 14차 강좌로 진행한다. 강사진은 차봉준 웅진케미칼㈜ 기술연구소 부장, 이무석(㈜코오롱중앙기술원 Eco연구소 연구실장, 김정근 동화바이텍스㈜ 부사장, 김성욱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기반시설연구본부 연구위원, 김희균 마크막스코리아㈜ 부장 등 모두 14명이다.
강좌의 특징은 세미나와 토론을 병행해 신기술 및 이슈화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아이디어의 공유와 제안으로 새로운 연구개발 영역을 창출하는데 있다. 교육에 참가 신청을 한 기업은 46개사(102명)다. 달성공단 소재 자동차 내장부품생산업체 삼우기업㈜ 김태권 R&D팀 차장은 "풍력분야에 들어가는 섬유직물 개발관련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산업용 섬유분야의 용도전개가 확대될 것을 예상돼 강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라미드 섬유를 생산하는 코오롱 인더스터리㈜ 헤라크론 연구소 김오환 책임연구원은 "아라미드 섬유의 용도전개 확대를 위한 건축용 보강재, 풍력용 섬유 제품화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이 분야의 기술적 학습과 동향 파악을 위해 수강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문종상 교육사업팀장은 "올해 수요콜로키움에는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들이 환경과 에너지용, 토목 및 건축용 섬유소재분야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수강 신청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53)560-6670.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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