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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밀린 중원 혈투…한·일축구,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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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일본에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 역대 전적 40승21무12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경기 내용은 축구팬들을 만족시키기엔 다소 부족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두 팀은 중원에서 혈투를 벌이느라 지루한 공방만 주고받았다.

후반 초반 한국이 좋은 득점 기회를 몇 차례 잡긴 했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후반 6분 이청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의 볼을 뺏어 골문으로 치고 들어갔지만 골키퍼에 걸렸고, 후반 13분엔 교체 투입된 기성용의 프리킥이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의 머리에 걸린 뒤 박주영이 다시 헤딩 슛을 시도,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흘렀지만 수비수가 걷어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혼다에 강력한 왼발 슈팅을 허용했지만 정성룡이 몸을 날리며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조광래 감독은 부임 후 3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1패의 성적을 낳았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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